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NC 이재학(24)이 기분 좋게 한 주를 열었다.
이재학은 4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팀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이재학은 1회초 팀 타선이 7득점을 폭발하면서 든든한 타선 지원을 업고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1회말 무사 1,2루 위기가 있었지만 중심타선을 모두 아웃시킨 이재학은 5회말 임훈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긴 했지만 6회까지 95구를 던져 1실점으로 호투, 시즌 5승째를 따냈다.
이날 이재학은 '투 피치'로 일관했다. 최고 구속 144km까지 나온 직구와 주무기인 체인지업만 던졌다. 직구는 61개, 체인지업은 34개.
경기 후 이재학은 "요즘 많은 생각 없이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 오늘(4일)도 내 피칭만 한다고 생각하고 던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 나선 것이 호투의 비결이 됐음을 말했다.
1회초 대량 득점을 안고 마운드에 올랐으나 의식하지 않았다.
최일언 투수코치가 "0-0이라는 생각으로 네 공만 던져라"는 조언을 했기 때문. 이재학은 "나도 코치님 말씀을 듣고 많은 생각 없이 내 피칭에만 전념했다"라고 말했다.
[이재학.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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