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송신영이 최근 부진을 딛고 호투하며 승수 추가에 성공했다.
송신영(넥센 히어로즈)은 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전반기 선발투수로 팀에 큰 보탬이 됐던 송신영은 최근 다소 주춤하고 있다. 지난 등판인 7월 29일 KT전에서도 3이닝 6피안타 4실점했다. 시즌 성적은 13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4.29.
1회부터 깔끔했다. 송신영은 1회 선두타자 신종길을 패스트볼을 이용해 삼진을 잡아냈다. 김민우는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김주찬은 슬라이더로 삼진.
2회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브렛 필을 삼진으로 솎아낸 뒤 이범호에게 139km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은 것. 그래도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 타자를 범타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그 사이 타선도 힘을 냈다. 양현종을 상대로 2회까지 대거 5점을 뽑으며 송신영 어깨를 가볍게 했다.
3회 이후 다시 상대 타선을 틀어 막았다. 3회는 삼자범퇴로 간단히 마무리했으며 4회에는 선두타자 김민우를 중전안타로 내보냈지만 후속타를 내주지 않으며 무실점. 5회 역시 볼넷 한 개만 내줬을 뿐 이렇다 할 위기도 없었다.
타자들은 양현종 공략을 이어갔다. 넥센은 3회 1점을 보탠 뒤 5회 유한준, 박병호의 연속타자 홈런까지 터졌다. 5회까지 양현종을 상대로 8점을 뽑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송신영은 2아웃 이후 연속안타를 맞으며 1, 2루에 몰렸지만 이범호를 삼진으로 솎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6회까지 91개를 던진 송신영은 7회에도 등장했다. 2아웃까지는 문제 없이 잡았지만 나지완에게 좌중간 2루타, 박찬호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이어 신종길까지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마운드를 마정길에게 넘겼다. 이후 마정길이 주자를 불러 들이지 않으며 최종실점은 2점이 됐다.
팀이 11-2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물러난 뒤 불펜이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시즌 7승째를 챙겼다. 투구수는 106개. 시즌 최다 투구수다.
최고구속은 141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주로 던졌다. 커브와 포크볼도 섞었다.
경기 후 송신영은 "최근에 좋지 않았는데 기회를 준 감독님, 코치님께 감사하다"고 전한 뒤 "같이 고생해준 트레이닝 파트에도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까지 통산 1099이닝을 던진 송신영은 이날 투구로 1100이닝을 넘겼다. KBO 통산 56번째.
이에 대해 그는 "사실 오늘 1100이닝 투구에 대한 기록은 알지 못했는데 달성했다고 하니 기쁘다"며 "불펜투수가 1000이닝을 투구하기가 힘들텐데 지금까지 안 아프고 잘 던질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송신영은 "상대팀 에이스를 상대로 최대한 많이 던지고 싶었다. 결과도 좋고 타선도 잘 해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넥센 송신영. 사진=목동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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