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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가 솔직, 과감한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채널 소녀시대'에선 소녀시대 멤버들이 자신들과 관련된 의혹을 직접 파헤쳤다.
한 자리에 모인 소녀시대 멤버들은 자신들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소녀시대 식단'은 지긋지긋하다"며 "초콜릿을 먹으니까 '소녀시대가 이런 것도 먹어?' 하더라"고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 "매번 해명해도 그렇다. 800칼로리를 먹는다고 하는데, 아니다"고 밝혔다.
써니는 '19금' 의혹에 해명했다. 멤버들이 "'19금'에 언제 눈을 떴나?"라고 묻자 써니는 "정확히 스물한 살 때부터 성에 눈을 떴다. 늦게 배운 도둑질에 날 새는 줄 모른다고 하지 않나"고 너스레 떨었다.
매력 포인트를 묻자 "섹시한 발목이다. 발목이 균형이 있다"고 했지만 멤버들이 "발목 하면 서현이다"고 반박하자 써니는 "가슴! 가슴! 가슴!"이라고 외쳤다. 유리는 "요즘 작아진 것 같다"고도 했는데, 써니는 "다이어트를 너무 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화제가 된 비키니 사진에 대해선 "다이어트 한 게 아까워서 올렸다"고 했다.
윤아는 멤버들이 자신의 지나친 애교를 지적하자 "써니 언니가 계단에서 밀어 버린다고 그만하라고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줬다.
이어 자신의 애교를 잘 받아줄 것 같은 남성에게 전화를 걸어 '너 왜 이렇게 귀여워'란 대답을 듣는 미션에 도전했다.
윤아가 전화를 건 상대는 남성그룹 슈퍼주니어의 은혁. 윤아는 은혁이 전화를 받자마자 소위 혀 짧은 목소리로 애교를 부리며 '기싱꿍꼬또' 애교까지 선보였다. 하지만 은혁은 "끊을게. 뭐 하는 거야", "취했어? 뭐 하는 거야 이게!"라고 발끈해 윤아에게 굴욕을 안겼다.
유리는 "그 멤버에게 상처 받은 영혼이 소녀시대 안에서 7명이다"며 소녀시대 독설가로 통하는 수영을 불렀다.
서현은 "수영의 발언에 상처 받은 적 있다"고 고백하며 "예전에 언니를 깨웠을 때 한 말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 있다. 내게 '네 앞가림이나 잘해'라고 하더라. 잘못 들은 줄 알았다"며 "꿈을 꿨다고 생각했는데, 현실인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수영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대답을 회피했다.
태연은 "소녀시대의 아름다운 이미지에 심각한 해를 끼치는 멤버가 있다"며 유리를 지목했다. 여러 예능에서 굴욕 표정을 보여준 유리였다.
유리는 "제가 이런 것을 누구를 탓하겠나"면서도 "이런 사진이 나올 때마다 '좋아요'를 누르고 생일날 굴욕 사진을 게시할 일인가 싶다"며 멤버들을 원망해 웃음을 줬다.
"본인의 리액션이 어떻다고 생각하나"란 질문에 유리는 "리액션이 좀 끔찍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는 저런 표정이 저한테 있는 줄 몰랐다"고 고백하며 "저도 아름다운 사진이 많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멤버들이 위로했지만 유리는 "거짓말하지 마라. 추하잖아!"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온스타일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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