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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신분을 숨겨라' 수사5과 멤버들이 합심해 도심에 퍼질 뻔한 바이러스를 막았다.
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신분을 숨겨라'(극본 강현성 연출 김정민) 16회(마지막회)에는 고스트 최대현(이경영)을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수사5과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대현은 각계 고위층들이 모인 긴급 회의에서 화상으로 연락을 취해 장무원(박성웅)에게 뜻밖의 협상조건을 내밀었다. 이는 자신의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으면 서울 인구의 1%를 살상할 수 있는 VD108을 퍼뜨리겠다는 것이었다.
결국 10만명 시민의 목숨이 위태로워진 상황이었다. 장무원은 최대현에게 "무고한 시민들의 목숨이 달린 문제"라고 말했지만, 최대현은 "이 나라 그 누구도 무고하지 않다. 주인 행세도 못하고 신음하는 자는 누구지?"라며 "무관심한 방치가 이 모든 것의 비극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나"라며 자신의 행동에는 이유가 있음을 시사했다.
수사5과는 고스트 최대현의 계획을 중단시키기 위해 나섰다. 최대현은 VD108 분사기 3개를 지하철 내에 장착, 수사5과는 그의 뒤를 밟으며 최악의 상황을 방지하고자 고군분투했다.
1대 고스트 정인철의 아들 정실장(허재호)은 최대현과 달리 강경한 뜻을 내세웠고, 결국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최대현에게 총을 겨눴다.
정실장은 고위층과의 화상 연결에서 "나는 30년 전 너희들이 기억 속에 지워버린 정인철의 아들"이라며 VD107 바이러스를 만든 유진우(임강성)를 그 자리에서 처참히 죽였다. 결국 VD108이 도심에 퍼트려질 경우,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 또한 전무하게 됐다.
하지만 최대현은 생각을 바꾸고 수사5과에 VD108 원격조종을 할 수 있는 스위치를 줬다. 수사5과 팀장 장무원은 "모두 한 사람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살아남는다. 이건 명령이다"라고 말했고, 팀원들은 "누구 명령인데요. 꼭 따르겠다"라고 전했다.
이들의 마지막 '영업'은 VD108을 무사히 제거하는 것이었다. 그러던 중 차건우(김범)는 칼에 찔렸고, 최태평(이원종)에게 "아주 오랫동안 버텼다. 이젠 좀 쉬겠다"라며 그의 연인이었던 태희(김지원)과 태인(김태훈)의 곁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또 정실장은 장무원의 총에 맞아 사망했고 최대현의 사망 소식 또한 뉴스로 전해졌다.
팀장 장무원은 "신분을 숨기며 살아가는 범죄자들을 처단하기 위해 그들처럼 신분을 숨기며 산다. 우린 수사5과다"라며 비밀리에 조직된 수사5과 팀이 이후에도 활동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결국 차건우는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한편 '신분을 숨겨라'는 경찰청 본청 내 극비 특수 수사팀 수사 5과의 범죄 소탕 이야기를 그린 도심액션 스릴러다. '신분을 숨겨라' 후속으로 오는 10일 '막돼먹은 영애씨14'가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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