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2' PD "23일 1·2회 연속방송, 마니아 취향저격"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처용2'가 장르물의 명가 OCN 표 복합 장르의 진수를 선보인다.

케이블채널 OCN 새 일요드라마 '처용2'(극본 홍승현 연출 강철우)는 귀신 보는 형사 윤처용이 도시 괴담 뒤에 숨겨진 미스터리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호러 수사극이다. 영혼을 보는 처용의 능력을 알게 된 동료들이 처용이 전하는 죽은 자들의 메시지를 믿고 따르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처용2'는 하나의 장르로 규정할 수 없는 복합적인 스펙트럼을 가진 작품이다. 하지만 일상생활 속의 도시 괴담을 바탕으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들을 특수사건전담팀의 수사관들이 풀어가는 스토리가 극의 중심축이라는 점에서 호러와 수사가 '처용2'를 설명하는 핵심 키워드인 것은 분명하다.

무엇보다 '처용2'의 핵심 요소인 수사는 선 굵은 오리지널 시리즈들을 통해 자신만의 정체성을 구축한 OCN 드라마들을 관통하는 주요 특성이기도 하다. 역대 OCN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 기록했던 '나쁜 녀석들'을 비롯해 '특수사건전담반 TEN', '신의 퀴즈', '실종느와르 M' 등 OCN 수사물의 계보 속에 '처용2'도 그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처용2'는 이런 OCN 드라마의 전통 속에서도 호러의 느낌을 극대화한 스토리텔링과 분위기로 자신만의 확고한 차별성을 구축하고 있기도 하다. '뱀파이어 검사'나 '신의 퀴즈'의 일부 에피소드 등 다른 OCN 드라마에도 호러의 요소가 없지는 않지만, 괴담과 귀신 등 전통적인 호러의 느낌을 극의 핵심으로 전면에 내세운 작품은 '처용'이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처용2'를 기획한 CJ E&M의 성용일 PD는 "23일 1, 2회 연속 방송을 통해 선보일 첫 에피소드부터 밀실 공포가 극대화된 엘리베이터 괴담과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연쇄 살인,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리얼 액션 등 OCN 표 복합 장르의 재미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무엇보다 '신의 퀴즈', '나쁜 녀석들', '특수사건전담반 TEN' 등 서로 다른 취향을 하나의 작품에서 모두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OCN 드라마 마니아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처용2'는 오는 23일 1, 2회 연속 편성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밤 11시 방송될 예정이다.

['처용2' 스틸. 사진 = OC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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