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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프랑스의 대표적 여배우 레아 세이두가 두 편의 영화로 상반된 매력을 발산한다.
먼저 오는 6일 개봉하는 ‘어느 하녀의 일기’에서 그는 모든 남자들의 추파와 모든 여자들의 질투를 받는 절대 매력의 하녀 셀레스틴 역을 연기한다. ‘어느 하녀의 일기’는 1900년대 초 프랑스 문화계에서 이름을 떨친 옥타브 미르보의 동명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사회 지도층에 대한 풍자와 인간의 위선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인상적이다. 레아 세이두는 발칙하면서도 당당한 하녀로 영화의 흥미를 끌어 올린다.
오는 11월에는 첩보액션 ‘007 스펙터’에서 시크한 본드걸로 돌아온다. ‘007 스펙터’는 제임스 본드(다니엘 크레이그)가 자신의 과거와 연관된 암호를 추적하던 중 악명 높은 조직 스펙터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마주하는 사상 최악의 위기를 그린 이야기를 담는다. 레아 세이두는 어떤 음모에 휩쓸려 위험에 빠졌다가 다니엘 크레이그에 의해 도움을 받는다. 이들은 이후에 러브라인을 형성하게 된다.
레아 세이두는 현재 프랑스 영화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여배우다. 2013년 칸 영화제에서 ‘가장 따뜻한 색, 블루’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그는 올해는 ‘더 랍스터’로 심사위원상을 받는 등 출중한 연기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차기작으로 ‘마미’ ‘아이 킬드 아이 마더’ 등 독보적인 색채의 천재 감독 자비에 돌란의 차기작 ‘단지 세상의 끝’출연을 확정했다. 레아 세이두는 마리옹 꼬띠아르, 뱅상 카셀, 가스파르 울리엘 등 쟁쟁한 배우들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어느 하녀의 일기’ ‘007 스펙터’. 사진 제공 = 각 영화사]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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