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그간 정찬헌의 공백을 메우던 신승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LG는 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시즌 13차전에 앞서 1군 엔트리 변경을 실시했다.
필승조 역할을 해낸 신승현과 백업 내야수 김영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킨 LG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는 이준형과 불펜 요원인 최동환을 등록했다.
LG는 지난 4일 잠실 NC전에서 1-7로 패색이 짙을 때 신승현을 5회초 투입했다. 신승현은 남은 5이닝을 모두 소화했다. 5이닝 1실점. 그리고 다음날 말소됐다.
신승현은 올해 불펜 요원으로 활약하며 투수진에 보탬이 되고 있었다. 28경기에 등판, 홀드는 2개 밖에 올리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 2.12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양상문 LG 감독은 불펜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조치임을 밝혔다. 양 감독은 "일부러 (신)승현이에게 많이 던지게 했다. 그래야 일주일 동안 불펜이 버틸 수 있다. 승현이를 1군 엔트리에서 빼고 다른 선수를 활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양 감독은 향후 일정도 신승현의 활용 방안에 영향을 미쳤음을 밝혔다.
양 감독은 "앞으로 우리가 한화, 두산, 삼성, SK를 차례로 만난다. 상대가 왼손타자가 많은 것을 고려한 점이 있다"라면서 옆구리 투수인 신승현보다 다른 투수를 활용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음을 말했다.
[신승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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