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KT 좌완 윤근영의 첫 승이 또 다시 무산됐다.
KT 윤근영은 5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4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윤근영은 또 다시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윤근영은 올 시즌 한화에서 KT로 이적했다. 주로 구원 등판했으나 6월 27일 수원 삼성전서는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기회를 받았다. 당시 4⅓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에도 두 차례 선발로 더 나섰다. 7월 2일 SK전(4⅓이닝 4자책점), 7월 31일 롯데전(3⅓이닝 4실점) 모두 5회를 버텨내지 못했다.
이날 등판은 올 시즌 네번째 선발 등판. 삼성 강타선을 맞아 선전했다. 1회 구자욱, 박해민, 야마이코 나바로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2회 1사 후 박석민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이승엽을 2루수 땅볼, 채태인을 삼진으로 요리했다. 3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구자욱에게 볼넷을 내줬고 박해민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면서 2사 2,3루 위기. 나바로 타석에서 폭투를 범했고, 그 사이 3루주자 이지영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4회 1사 후 박석민에게 볼넷, 이승엽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채태인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이지영에게 1타점 우전적시타, 김상수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잇따라 맞았다. 구자욱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가까스로 이닝을 마쳤다. 5회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고영표로 교체됐다. 고영표가 박해민의 득점을 허용, 윤근영의 자책점은 4점으로 확정됐다.
선발로 등판한 4경기서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기본적으로 선발투수로서 합격점을 받을 수 없는 부분. 다만 구원으로는 그렇게 나쁜 모습이 아니었던 만큼 향후 선발로 기회를 추가로 받을 수 있을 것인지는 미지수다.
[윤근영.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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