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중국 우한 김종국 기자]슈틸리케호의 부주장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일본을 상대로도 자신의 능력을 과시했다.
한국은 5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일본과 1-1로 비겼다. 장현수는 이날 경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대표팀 플레이를 조율했다. 장현수는 후반 34분 권창훈(수원)과 교체될때까지 80분 가량 안정적인 경기력을 드러냈다.
일본 미드필더진을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친 장현수는 전반 26분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일본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지난해 열린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도 대표팀의 주장으로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켰던 장현수는 또한번 일본을 상대로 페널티킥 상황에서 과감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장현수는 일본을 상대로 선제골 뿐만 아니라 중원을 장악하는 능력을 보였다. 장현수와 정우영이 허리진을 구축한 한국은 시바사키, 야마구치, 후지타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일본을 상대로 전반전 동안 점유율을 가져오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장현수는 중원에서 일본의 플레이를 적절히 저지하며 상대 흐름을 끊어 놓았다. 일본의 공격시에는 최후방까지 내려와 전체적인 수비진을 조율했고 공중볼 경합 등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 진영에서 볼을 잡는 상황에서도 볼키핑 능력 등을 통해 상대 압박을 벗어나며 다양한 방향으로 전진패스까지 연결하며 자신의 능력을 드러냈다. 후반전 중반 이후에는 상대 진영까지 올라가 공격진에서 패스를 넣어주는 역할까지 소화?다.
중국 슈퍼리그서 활약하는 장현수는 지난 중국전에서도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상대 공격을 사전에 저지하는 능력을 보이며 한국의 무실점 완승을 이끌었다. 도코FC 소속으로 J리그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장현수는 일본과의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도 수준급의 경기를 펼쳤다.
[한일전에서 팀 플레이를 조율한 장현수.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중국 우한 =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