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답답했던 한일전에서 가장 화려한게 빛난 선수는 ‘슈퍼루키’ 이재성이었다.
한국은 5일(한국시간)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안컵 남자축구 일본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1승1무를 기록한 한국은 북한과의 최종전서 우승을 결정짓게 됐다.
답답했다. 통쾌한 승리를 거뒀던 중국전과 비교해 일본전은 공격 흐름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했다. 8명의 통째로 바꾼 영향이 컸다. 공격진이 전부 바뀌면서 중국전과는 다르게 경기가 전개됐다.
변화는 후반 20분에 찾아왔다. 슈틸리케 감독은 첫 교체카드로 이재성을 투입했다. 중국전서 엄청난 킬패스로 한국 공격을 지휘했던 이재성이다. 그는 교체로 들어가자마자 찬스를 만들며 존재감을 뽐냈다.
후반 24분 이재성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기희가 머리로 연결한 볼을 헤딩으로 맞췄다. 하지만 아쉽게도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이재성의 위치선정이 빛난 장면이다. 이재성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28분에는 상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화려한 턴 동작으로 수비를 속인 뒤 왼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볼은 골문을 살짝 넘어갔다.
비록 이재성의 움직임은 추가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그러나 이재성이 들어간 뒤 한국의 공격에는 활기가 불기 시작했다. 이재성은 전방부터 적극적인 압박을 보여줬고 이에 일본 수비는 크게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아쉬운 무승부였다. 그러나 한일전에서 가장 화려하게 빛난 선수는 이재성이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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