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NC가 LG와의 2연전을 쓸어 담고 'LG 공포증' 탈출을 선언했다.
NC 다이노스는 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NC는 4연승을 달리며 53승 41패 2무를 기록했다. LG는 42승 55패 1무.
이날 LG는 이준형, NC는 이민호를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이준형은 데뷔 첫 선발 등판. 그러나 1⅔이닝 만에 강판됐다. 이민호는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제 몫을 했고 시즌 4승째를 챙겼다.
2회초 에릭 테임즈, 이종욱, 지석훈이 나란히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NC는 손시헌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다. 이준형은 용덕한에게도 볼넷을 주고 유원상과 바통 터치했다.
3회초에는 3점을 보태 초반 승기를 잡았다. 김종호가 사구, 나성범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테임즈가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진 1사 1,3루 찬스에서는 이종욱이 유격수 땅볼을 때려 3루주자 나성범을 득점시켰다. 여기에 손시헌의 우중간 적시타까지 보태 NC가 4-0 리드를 잡았다.
LG는 3회말 최경철의 사구, 손주인의 우전 안타, 문선재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박용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NC는 점수차 벌리기에 박차를 가했다. 4회초 선두타자 모창민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하자 김종호가 투수 희생번트로 모창민을 3루로 보냈다. 나성범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모창민을 득점시켰다. 여기에 더해진 것은 테임즈의 대포. 테임즈는 좌월 솔로 홈런(시즌 32호)을 터뜨렸다. 올해 잠실 첫 홈런.
LG는 7회말 양석환의 좌익선상 2루타에 이은 서상우의 우월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추가 득점이 없었다.
이날 NC 타선에서는 테임즈가 3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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