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브라운이 만루홈런을 때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앤드류 브라운(SK 와이번스)은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만루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SK는 브라운과 선발 메릴 켈리 호투 속 7-3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중반까지 중심타자로 활약하던 브라운은 최근 1번 타자에 이어 7번 타자까지 배치되고 있다. 전체 성적도 아쉬움이 남지만 특히 득점권 타율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 이날 전까지 득점권 타율 .202에 그쳤다.
다만 만루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개막 두 번째 경기에서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등 10타수 4안타 1홈런을 남겼다.
이날 브라운은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만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한화 선발 미치 탈보트와 상대한 브라운은 147km짜리 패스트볼을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날렸다.
이 홈런으로 SK는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브라운은 우중간 안타로 멀티히트도 완성했다. 또한 수비에서도 정확한 펜스 플레이로 강경학의 3루타를 저지했다. 공수 맹활약.
경기 후 브라운은 "팀이 연승하는데 일조를 해 기쁘다"며 "직구 두 개를 헛스윙해 다음에도 직구가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휘둘렀는데 홈런이 됐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이어 그는 "앞선 타자들이 그 상황을 만들어줬기에 만루홈런을 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활약을 다짐했다.
[SK 앤드류 브라운.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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