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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조생(정규수)이 조양선(이유비)을 살리기 위해 희생했다.
5일 밤 20부작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 9회가 방송됐다.
조생은 약을 먹고 귀(이수혁)에게 향했다. 문을 가로 막고 있는 군사에게 조생은 양선을 먼저 돌려보내달라고 애원하며 "제가 지금 이 문으로 들어가면 송장으로 나올 텐데 그걸 우리 애한테 보여줄 수 없구만요. 그 애 마음에 평생 가시처럼 남을 것이구만요"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양선은 자신만 홀로 돌려보내지자 "저희 아버지는 어디 가셨습니까. 아버지!"라고 부르짖었다.
결국 조생은 귀에게 물리지는 않았으나 목숨은 잃고 말았다. 그는 죽기 직전 이윤(최강창민)과 현조(이순재)를 향해 "제가 죽는 것을 똑똑히 보십시오. 임금이 섬기는 흡혈귀 때문에 백성들이 죽는 꼴을 똑똑히 보시란 말입니다"라고 외쳤다.
양선은 뒤늦게 조생의 죽음을 알게 됐다. 김성열(이준기)이 "보지 말거라"고 했지만 세상을 떠난 조생의 모습을 목격한 것. 양선은 조생 앞에 무릎꿇고 "아버지! 빨리 일어나! 우리 집에 가자!" 하고 오열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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