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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김성열(이준기)이 고문으로 만신창이가 된 조양선(이유비)을 품에 안고 눈물을 흘렸다.
5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 9회에서는 조양선에게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 김성열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생(정규수)이 가지고 있는 정현세자(이현우) 비망록을 손에 넣기 위해 조양선의 목숨을 담보로 그와 거래를 하기로 결심한 김성열.
이에 호진(최태환)은 "귀(이수혁)가 직접 음란서생을 만나겠다 했다면서요. 아직 양선이의 바랑 향취를 기억하고 있음 어찌합니까? 그러다 귀에게 잡아먹히면요"라고 걱정을 드러냈고, 수향(장희진)은 "양선이가 다치는 걸 지켜보실 수 있으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성열은 "나도 힘들고 아프다. 허나 양선이 하나 죽어서 백성들을 살릴 수만 있다면 나는 그리 할 것이다. 그리하여 귀를 없앨 수만 있다면 내 더한 것도 할 것이다"라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김성열은 귀로부터 조양선을 지키기 위해 그가 갇혀있는 의금부 옥사에 산사나무 가루를 한가득 뿌렸다. 뿐만 아니라 그의 몸에 다른 사람의 피까지 뿌려 철저히 신분을 감췄다.
이에 귀는 조양선을 몰라본 채 자리를 떴고, 곧바로 돌아온 김성열은 고문으로 만신창이가 된 조양선을 품에 안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흡혈귀가 된 숙빈의 시신을 깨워 귀를 유인한 후 조양선을 구해냈다.
[배우 이유비-이준기(위부터). [사진 = MBC '밤을 걷는 선비'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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