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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지난달 군 복무를 마친 배우 이태성이 MBC 새 주말드라마 '엄마'(극본 김정수 연출 오경훈)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태성은 '엄마'에서 정애(차화연)의 아들인 김강재 역을 맡았다. '엄마'는 오랜 세월 자식들에게 희생하며 살아온 엄마 윤정애가 모든 것을 자식들에게 다 내주고 빈 껍질만 남은 자신을 짐스럽게 여기는 자식들을 향해 펼치는 복수전을 담은 드라마다.
이태성이 연기할 김강재는 두 살 위의 잘난 형 때문에 항상 열등감에 시달리는 차남이다. 한번만이라도 멋지게 형을 이겨보고 싶다는 것이 오래 묵은 소원. 내복부터 시작해서 교복, 체육복까지 모두 형의 헌 것을 물려받아 입으며 컸다. 형에게만 올인 하는 엄마에게 반감이 들어 질풍노도의 시간도 보냈다. 시시하게 사랑 따위는 절대 안 한다는 신념이 있었으나 뜻밖에도 가슴 아프고 절절한 사랑을 하게 되는 인물이다.
이태성은 "연기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21개월의 군복무 기간 동안 연기에 대한 갈증으로 목이 말랐는데 바로 '엄마'라는 좋은 작품을 통해 연기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강재는 야구선수였다가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새로운 인생을 사는 친구로 나와 비슷한 부분이 많은 캐릭터다. 나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강재라는 캐릭터를 만나 연기하게 된 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엄마'는 오는 9월 중 첫 방송된다.
[이태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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