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장원삼이 5실점했지만 타선 지원 속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장원삼(삼성 라이온즈)은 6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7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주춤했던 장원삼은 최근 서서히 안정을 찾고 있다. 지난 등판인 7월 31일 두산전에서는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하며 시즌 6승째를 챙겼다. 시즌 성적은 16경기 6승 8패 평균자책점 6.81.
1회 실점했다. 선두타자 이명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김성현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내준 것. 그래도 최정과 정의윤을 연속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2회는 비교적 깔끔했다. 2아웃 이후 앤드류 브라운에게 볼넷을 내주기는 했지만 특별한 위기 없이 마쳤다. 3회에는 1사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4회는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
그 사이 타선이 득점 지원을 확실히 해줬다. 2회 3점을 시작으로 3회 3점, 4회 2점까지 8점을 뽑은 것.
5회가 다소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두타자 브라운을 내야안타로 내보낸 뒤 정상호를 볼넷, 박계현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가 됐다. 이어 이명기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고 3실점째했다.
이후 김성현을 1루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최정에게 왼쪽 펜스 중단을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그래도 최악의 상황은 막았다. 정의윤의 내야 땅볼 때 5실점째했지만 이재원을 삼진으로 잡고 5회를 마감했다. 그러자 타선이 5회 4점을 추가, 다시 7점차가 됐다.
5회까지 91개를 던진 장원삼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안정을 찾지 못했다. 박재상에게 내야안타, 브라운에게 볼넷을 내준 뒤 팀이 12-5로 앞선 무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심창민에게 넘겼다. 이후 심창민이 주자를 한 명도 불러 들이지 않으며 최종 실점은 5점이 됐다.
비록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지만 타선 지원 속 시즌 7승 요건을 채웠다. 최종 투구수는 정확히 100개.
[삼성 장원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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