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LG 외국인투수 헨리 소사(30)가 한화 타선에 고전했다.
소사는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 9피안타 3실점을 남겼다.
1회말 강경학과 김경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3루 위기를 맞은 소사는 김태균을 유격수 병살타로 제압하고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2회말에 찾아온 고비는 넘지 못했다. 정현석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소사는 조인성의 번트 타구를 직접 잡아 과감히 2루로 송구했으나 주자들이 모두 세이프되면서 득점권 위기에 놓였다. 장운호의 번트 타구는 희생타로 처리해 아웃카운트 1개를 챙겼으나 주현상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 만루 위기를 자초하고 말았다.
이어 송주호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정근우에게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 실점을 한 소사는 강경학의 타구가 중전 안타성으로 흐르다 내야 안타가 된 사이 3루주자가 득점해 두 번째 실점을 했다.
3회말에는 김태균, 정현석, 조인성을 상대로 단 7구만 던지며 삼자범퇴시켜 안정감을 되찾는 듯 했으나 4회말 2사 후 송주호에게 좌중간 안타, 정근우에게 좌전 2루타, 강경학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만루 위기에 몰리고 말았다. 하지만 소사는 김경언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4회에 기진맥진하며 위기를 막은 탓일까. 5회말 정현석, 조인성, 장운호에게 3연속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이어진 1사 만루 위기에서 송주호, 정근우를 아웃시키고 겨우 막았다.
결국 LG는 5회까지 96구를 던진 소사 대신 6회말 윤지웅을 구원 투입했다. LG가 한화 새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에 막혀 1-3으로 뒤지고 있을 때였다.
[LG 선발 소사가 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LG의 경기 2회말 실점을 한뒤 최경철 포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대전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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