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한국에서 데뷔전이 아주 즐거웠다"
잠자던 한화를 깨운 건 에스밀 로저스(30)의 완투였다. 로저스는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12차전에 등장, 9이닝 3피안타 1실점 완투로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최고 구속 156km까지 나오는 강속구는 물론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수준급 변화구까지 곁들이며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사사구는 단 1개도 없었다.
경기 후 로저스는 "한국에서 데뷔전이 아주 즐거웠다. 무엇보다 오늘(6일) 경기에서 최대한 실력을 발휘하여 응원해준 팬들에게 보답해줘 가장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포수 조인성의 리드에 맞춰 편하게 투구했고 수비 모두 훌륭한 수비를 펼쳐줘 이길 수 있었다"라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면서 한국 타자들을 처음 만난 인상으로는 "한국 타자들이 어떤 스타일인지 의식하기 보다는 오늘 나의 투구 하나 하나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답했다.
[한화 선발 로저스가 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LG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대전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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