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T가 연패에서 벗어났다.
KT 위즈는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앤디 마르테와 이대형의 맹타, 불펜진 활약 속 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2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32승 66패를 기록했다. 반면 KIA는 6연승 뒤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 47승 50패.
출발은 KIA가 좋았다. KIA는 1회 브렛 필의 적시타와 이홍구의 내야 땅볼로 2점을 뽑았다.
반면 KT는 KIA 선발 에반 믹의 호투에 밀려 5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했다.
흐름은 6회 바뀌었다. KT는 6회 오정복의 몸에 맞는 볼과 이대형의 좌전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마르테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장성우의 희생 플라이로 2-2 균형을 이뤘다.
기세를 7회에도 이어갔다. 김종민의 볼넷과 대주자 김민혁의 도루로 만든 찬스에서 오정복의 1타점 우중간 2루타로 역전을 이뤄냈다. 이어 이대형 번트안타 때 한 점 추가. 여기에 마르테의 투런홈런이 터지며 순식간에 6-2가 됐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고영표가 KIA 타선을 틀어 막으며 연패 탈출을 완성했다.
마르테는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형도 5타수 5안타 3득점. 오정복도 결승타 포함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고영표는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 속 시즌 3승(3패)째를 챙겼다.
반면 KIA는 선발 에반이 호투했지만 불펜이 들어서자마자 역전을 허용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앤디 마르테.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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