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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주원이 단번에 SBS 효자가 됐다.
6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2회에서는 속물이면서도 가슴 아픈 가정사를 지니고 있고, 그로 인해 용팔이로 살며 파란만장한 삶을 살게 된 김태현(주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김태현은 돈을 밝히고 VIP 환자만 챙기며 속물 근성을 보였다. 조직폭력배를 치료하는 왕진 의사 용팔이로 활동하면서도 오로지 돈을 위해 살았다.
그가 그토록 돈을 밝히는 이유는 난치병에 걸린 동생 김소현(박혜수)의 병원비를 벌기 위함이었다. 낮에는 속물 의사로, 밤에는 몸을 던지는 용팔이로 이중생활을 하는 김태현의 사연이 시청자들 흥미를 이끌었다.
2회에서는 그런 김태현의 숨겨진 사연이 더 구체적으로 드러나며 속물이지만 따뜻한 김태현의 캐릭터가 부각됐다. 그는 과거 VIP 환자를 챙기는 의사들 탓에 어머니를 잃었고, 그로 인해 돈이 최고라는 생각으로 살아갔다.
그럼에도 따뜻한 마음은 숨기지 못했다. 김태현은 속물인척 했지만 가족을 아끼고 결국엔 환자를 생각하는 가슴 따뜻한 의사였다. 그런 그가 용팔이로 일하다 이과장(정웅인) 계략으로 인해 한여진(김태희)을 만나게 되는 전개가 예고되면서 이야기 전개 역시 더 흥미로워졌다.
김태현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더욱 와닿은 것은 흡인력 있는 주원의 연기 덕분이었다. 앞서 주원은 능글맞은 연기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이후 2회에서 주원은 어머니를 잃게되자 분노에 가득차 가슴 절절한 눈물 연기를 펼쳤고, 능글맞지만 사실은 환자를 생각하는 진심을 드러내며 김태현 역할에 생명력을 불어 넣었다. 캐릭터는 더 살았고, 이야기는 더욱 흥미로워져 시청자들을 만족시켰다.
'용팔이'가 주원의 활약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SBS 드라마에는 활력이 생겼다. 첫회부터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호평을 얻은 '용팔이' 덕에 이전보다 드라마 강국으로써의 위용을 과시하지 못하던 SBS가 주원 효과를 톡톡히 보게됐다.
주원은 데뷔이래 SBS 작품을 한번도 해보지 않았다. 'KBS 공무원'이라고 불릴 정도로 KBS와 작품의 연이 자주 닿아 '제빵왕 김탁구', '오작교 형제들', '각시탈', '굿닥터', '내일도 칸타빌레'에 출연하며 흥행으로 이끌었다. MBC와는 '7급 공무원'으로 호흡을 맞췄다.
때문에 주원의 SBS 드라마 출연은 여느 배우보다도 관심을 모았다. 각 방송사마다 드라마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SBS에서도 주원 효과가 통할지 기대가 모아졌다. 그 결과, 주원은 단번에 SBS 효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주원 특유의 흡인력 있는 연기 덕이었고, 주원은 연기 변신 및 연기력 입증과 함께 '용팔이' 흥행에도 힘을 보태게 됐다.
['용팔이' 주원.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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