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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배우 이서진이 햄버거 빵 만들기에 실패했다.
7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 정선편 13회에는 바게트, 식빵, 베이글에 이어 햄버거 빵 만들기에 도전한 이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서진은 홍석천이 "내일 아침에는 수제 햄버거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전하자 빵 셰프에게 전화를 걸어 햄버거 빵 레시피 물었다.
다음 날 아침, 이서진은 눈 뜨자마자 지난 밤 적어둔 레시피를 챙겨 나와 서둘러 반죽을 했고, 이를 본 홍석천은 "대박"이라며 그의 빵 반죽 실력을 놀라워했다.
홍석천은 이어 "잘한다. 빵집해도 되겠어. 전문가야 전문가. 어쩜 이렇게 잘해? 예쁘게 해놨네"라고 극찬했고, 이서진은 이를 수줍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서진은 홍석천이 매콤한 햄버거 소스와 햄버거 패티를 만들자, 빵 반죽의 상태를 확인했다. 하지만 빵 반죽은 부풀어 오르지 않은 채 그대로.
이에 이서진은 어떻게든 빵 반죽을 살려보려고 성형에 돌입했으나, 햄버거 빵 치고는 작았다. 그러자 옥택연은 불안감에 휩싸였고, 이서진은 그를 안심시켰다.
이서진은 이어 "안 되면 미니 버거로 먹는 거야. 그런 척 하는 거야. 일부러 작게 만들었다고"라며 실패를 대비한 꼼수 계획을 전한 후 빵 반죽을 화덕에 넣었다.
슬픈 예감은 왜 틀리지 않을까. 완성된 햄버거 빵을 본 이서진은 충격에 휩싸였다. 빵이 더 이상 부풀어 오르지 않은 것도 모자라 반 이상이 탔기 때문.
이에 이서진은 "처음 반죽을 너무 단단하게 했어. 첫 반죽을 너무 꼼꼼한 반죽을 한 거야"라고 실패 원인을 추측하며 마음 아파했다.
옥택연은 그런 이서진에게 "원래 미니 버거라고 생각해라"라고 위로했지만, 탄 빵은 이도 안 들어갈 정도로 딱딱해진 상태.
이에 이서진은 "불이 너무 셌다. 내 잘못이 아니네"라고 옥택연에게 책임전가한 후 그와 함께 빵의 탄 겉 부분을 칼과 감자깎이 칼로 긁어냈다.
다행히 빵은 겉은 탔지만 안은 뽀송뽀송 했다. 이에 홍석천은 수제 햄버거를 완성했고, 이를 맛본 옥택연은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맛이다. 맛있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방송인 홍석천이 출연해 로스트 치킨, 태국식 볶음밥, 감자튀김, 수제 햄버거 등 화려한 요리 솜씨를 뽐냈다.
[사진 = tvN '삼시세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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