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LG 내야수 양석환이 데뷔 처음으로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LG는 8일 잠실 두산전서 임훈(우익수)-문선재(1루수)-박용택(좌익수)-양석환(3루수)-이진영(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오지환(유격수)-유강남(포수)-손주인(2루수)으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7일 대전 한화전서 4안타를 친 서상우가 빠졌고, 외야 라인업을 조정했다.
그 와중에 루이스 히메네스의 2군행 이후 3루수로 출전 중인 양석환이 데뷔 첫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83경기서 타율 0.269 5홈런 31타점 22득점을 기록 중인 양석환은 아직 4번으로 나선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한편, 양상문 감독은 8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전날 양석환의 주루 플레이에 대해 약간의 아쉬움을 표했다. 양석환은 7일 한화전서 5-2로 앞선 6회초 1사 1,2루 상황서 2루 주자였다. 후속 손주인이 좌전안타를 날렸지만, 타구 판단을 뒤늦게 한 양석환은 3루에서 아웃됐다. 양 감독은 "타구가 애매하긴 했다. 그래도 확인을 확실히 하지 않고 움직인 부분이 있었다. 사실 감각적으로 느껴야 할 부분인데, 선수생활 이후 처음 느껴봤을 것이다. 아마 그때 석환이가 3루를 밟았다면 더 쉽게 갔을 것"이라고 했다.
그래도 양 감독은 양석환의 3루 아웃에 대해 이해하는 모습이었다. 주루사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기 때문. 양 감독이 이날 양석환을 데뷔 첫 4번타자로 내세우는 것 자체로 양석환에 대한 신뢰가 높다는 증거다.
[양석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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