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중국 우한 김종국 기자] 골대 불운 속에 윤덕여호가 북한에 패하며 동아시안컵 우승이 좌절됐다.
한국은 8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아연맹(EAFF) 동아시안컵 여자축구 북한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지난 해 아시안게임 패배 설욕에 나선 태극낭자들은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이 겹치며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 1패를 기록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윤덕여 감독은 최전방에 이현영을 세웠다. 이번 대회 첫 선발 출전이다. 공격 2선에는 정설빈, 이민아, 이금민이 포진했다. 중앙은 주장 조소현과 권하늘이 맡는다. 권하늘은 북한전서 A매치 100경기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수비에는 서현숙, 임선주, 황보람, 이은미가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정미가 꼈다.
북한도 최정예 멤버를 출전시켰다. 라은심을 비롯해 위정심, 김윤미, 리예경, 김은주, 김수경 등이 선발로 나섰다.
한국이 초반부터 활기찬 움직임으로 북한을 공략했다. 전반 11분 정설빈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북한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흘렀지만 골 라인을 통과하진 못했다. 이후에도 한국은 짧은 패스를 통해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북한이 넣었다. 전반 22분 북한이 프리킥 찬스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윤송미의 프리킥이 한국 수비벽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역동작에 걸린 김정미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28분 찬스가 가장 아쉬웠다. 정설빈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강하게 때리고 튕겨 나왔다. 또 전반 32분과 45분에는 각각 정설빈과 임선주의 헤딩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전반은 한국이 0-1로 뒤진 채 끝이 났다.
후반 시작 6분 만에 한국이 또 실점을 허용했다. 라은심이 페널티박스 안 침투 후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다급해진 한국은 공격의 강도를 더욱 높였다. 또 장슬기, 전가을 등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한국의 공격은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문전까지 전진은 성공했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이금민, 정설빈의 돌파는 북한의 밀집 수비에 차단됐고 전가을의 슈팅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승기를 잡은 북한 수비에 무게를 두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0-2 패배로 종료됐다.
[사진 = 한혁승 기자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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