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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미국 팝의 디바 고(故) 휘트니 휴스턴의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이 숨지기 전 남자친구로부터 독이 든 칵테일을 받아 마셨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브라운의 유산 관리인은 남자친구인 닉 고든이 브라운의 사망 원인을 제공했다는 내용을 담은 고소장을 조지아 주 풀턴카운티 고등법원에 제출했다.
이 고소장에서 유산 관리인은 소장에서 지난 1월 브라운이 의식을 잃은 채 욕조에서 발견되기 직전 고든과 언쟁을 벌인 뒤 고든으로부터 독이 든 칵테일을 건네받아 마시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든의 변호인은 "고든은 브라운의 죽음에 대해 어떠한 혐의도 받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휘트니 휴스턴의 유일한 혈육인 브라운은 지난 1월 31일 오전 10시 25분께(미국 동부시간) 조지아 주 로즈웰의 자택 욕조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닉 고든에 의해 발견됐다. 병원에 이송될 당시 브라운의 상태는 생명을 위협하는 긴박한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 특히 브라운은 휴스턴 사망 당시와 흡사한 모습으로 발견돼 세간에 충격을 줬다.
당시 병원 측은 브라운에 대해 '인위적 혼수상태'라고 판명하며 회생하기 어렵다는 소견을 가족에게 통보했었다. 이후 혼수상태에서 깨우려는 의학적 시도가 있었지만 발작을 일으켜 장기 요양시설을 전전하는 등 거처를 옮기며 연명해 왔다.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 사진 = AFPNEWS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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