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김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8 여자배구대표팀이 8일(이하 한국시각) 페루 리마 에두아르도 디보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5 세계 여자 U18 배구선수권대회에서 조별예선 A조 첫 경기에서 멕시코에 3-2(17-25, 25-19, 20-25, 25-19, 15-13)로 역전승하였다.
한국은 1세트 초반부터 이단연결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연이은 범실로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고 점수는 8-15까지 벌어졌다. 멕시코는 이때를 노려 강한 공격으로 밀어붙였고 한국은 1세트를 17-25로 내주었다.
2세트는 주전 세터 하효림 대신 이솔아 세터가 투입되었다. 2세트는 한국의 잠정인 강서브가 살아나면서 유서연의 연속서브득점과 센터 이선정, 정선아의 속공득점을 묶어 25-19로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3세트도 시작부터 몰아붙였다. 이솔아의 블로킹 득점과 유서연, 고민지의 공격득점으로 6-1까지 점수를 벌렸지만 상대도 만만치 않은 공격과 한국의 후반범실로 순식간에 17-22가 되었고 멕시코의 블로킹득점으로 20-25로 3세트를 내주었다.
4세트에서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고민지를 대신해 우수민을 투입했다. 4세트도 강서브로 상대의 속공을 죽였고 상대범실과 한국의 공격득점으로 14-6까지 달아난 한국은 이선전의 이동공격과 안혜진의 서브득점으로 25-19로 세트를 가져왔다.
경기는 5세트도 접전이었다. 11-11까지 엎치락뒤치락하던 경기는 상대의 서브범실과 우수민의 서브득점으로 13-11이 되었고 안혜진과 유서연의 공격득점으로 15-13 세트스코어 3-2로 힘겨운 첫 승리를 하였다.
한국은 9일 같은 장소인 에두아르도 디보스체육관에서 대만을 상대로 조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환호하는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사진 = 대한배구협회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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