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중국 우한 김종국 기자]슈틸리케호가 동아시안컵 최종전 북한전에서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9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북한과의 2015 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북한을 상대로 전후반 90분 동안 활발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한국은 완승을 거뒀던 지난 중국전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대부분 선발 출전해 승리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러 나란히 골을 터트렸던 김승대(포항) 이종호(전남)가 이재성(전북)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고 이정협(상주상무)이 원톱으로 출전해 최전방에서 활약했다.
한국은 전반전 초반부터 이주용(전북) 권창훈(수원) 장현수(광저우 푸리) 이정협 등이 잇단 슈팅을 때리며 선제골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전후반 90분 동안 계속되는 공격을 펼쳤던 한국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도 수차례 만들어 냈지만 상대 골키퍼 리명국의 선방과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득점에 실패했다.
한국은 전반 39분 이주용의 땅볼 크로스를 이재성이 골문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리명국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 들어서도 비슷한 경기 흐름이 이어졌고 한국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17분 북한 골키퍼 리명국이 걷어낸 볼을 이종호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다이렉트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했지만 골문앞에 위치한 북한 수비수에 막혔다. 후반 28분 찾아온 득점 기회 역시 무산됐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정협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리명국의 손끝에 맞고 나왔다. 이것을 권창훈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라인 위에 위치한 상대 수비에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한국은 계속되는 공격 시도에도 불구하고 북한 골문을 열지 못했다.
반면 북한의 골키퍼 리명국은 후반전 종반까지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전 인저리타임에는 김신욱(울산)의 골문앞 힐킥까지 막아내며 북한의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다.
[리명국의 한국전 선방장면.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