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우완투수 류제국(32)이 두산 좌완투수 유희관(29)과 박빙의 투수전을 벌였으나 끝내 패전 위기에 몰렸다.
류제국은 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 6⅓이닝 7피안타 4실점을 남겼다.
이날 류제국은 상대 선발 유희관과 팽팽한 투수전을 전개했다.
4회말 김현수에게 중월 솔로포를 맞고 첫 실점한 류제국은 5회초 양석환의 좌월 동점 솔로포로 1-1 균형을 이루자 호투를 거듭했다.
고비마다 탈삼진 본능이 빛났다. 5회말 폭투를 허용하고 1사 2루 위기에 몰렸으나 박건우를 삼진 아웃시키고 오재원을 3구 삼진으로 잡아냈다.
6회말 데이빈슨 로메로에게 좌월 2루타를 맞고 폭투로 3루 진루를 내줬지만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허경민을 삼진 아웃시켰다.
하지만 7회말 김재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면서 흔들리기 시작한 류제국은 민병헌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박건우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 1-2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LG는 류제국 대신 진해수를 투입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진해수는 폭투와 적시타를 맞아 류제국의 실점은 늘어나고 말았다.
[LG 선발 류제국이 9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LG의 경기 1-1 동점이던 7회말 1사 1,3루에서 두산 박건우에게 1타점 안타를 허용한뒤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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