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김영권 "동아시안컵, 결과에 만족한다"

[마이데일리 = 중국 우한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주장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이 동아시안컵에서의 대표팀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9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안컵 북한전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1승2무로 마감했다. 특히 김영권과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주축이 된 대표팀 수비진은 일본전과 북한전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김영권은 북한전을 마친 후 이번 대회를 마친 소감에 대해 "처음에는 걱정도 많았다. 어린 선수들이 많았고 대표팀에 처음 합류한 선수들도 있었다"며 "선수들이 생각보다 잘해줬다. 3경기에서 1승2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고 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축구대표팀은 그 동안 수비적인 축구로 나왔던 상대팀의 속공에 실점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이번 대회에선 한국은 중국과 북한을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김영권은 "그런 점은 항상 준비하고 있다. 상대 역습에 골을 먹지 않아 다행"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월드컵 예선에서 한국과 대결할 팀들도 대부분 수비적인 것에 대해선 "상대의 플레이가 그렇겠지만 상황에 따라 감독의 주문에 따라 잘 움직여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감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조직력이다. 그 부분을 최대한 신경써서 유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영권의 북한전 경기장면.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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