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화가 정근우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이틀 연속 역전승을 해냈다.
한화 이글스는 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롯데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한 한화는 51승 50패를 거뒀다. 롯데는 46승 57패. 이날 KT에 4-10으로 패한 SK(48승 48패 2무)를 제치고 5위 자리에 복귀했다.
전날(8일) 8회말에 터진 조인성의 동점 3점포, 김경언의 역전 투런으로 6-4로 역전승을 해낸 한화는 이틀 연속 역전극으로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먼저 점수를 얻은 팀은 롯데였다. 3회초 이우민의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연 롯데는 손아섭과 정훈의 내야 땅볼로 이우민을 3루까지 보냈다. 이어 황재균이 좌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1점을 선취했다.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호투에 막혀 4회까지 득점이 없었던 한화는 5회말 조인성이 내야안타로 출루했으나 주현상의 번트가 포수 플라이 아웃에 그쳐 주자 진루를 실패했지만 정근우가 좌월 2점짜리 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2-1로 역전할 수 있었다.
이후 한화는 추가 득점이 없었지만 승리가 가능했다. 롯데 역시 득점이 없었기 때문이다.
선발투수 배영수가 6이닝 9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자 7회부터 윤규진이 마운드에 올라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바통을 이은 투수는 권혁으로 1⅓이닝을 책임졌다.
롯데는 린드블럼이 7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음에도 타선의 침묵으로 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한편 마산구장에서는 KIA가 9-2로 승리, NC의 8연승을 저지했다. '에이스' 양현종이 7이닝 5피안타 2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째를 따냈고 백용환이 4회초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KT가 설욕에 나섰다. KT는 박경수의 멀티 홈런과 저스틴 저마노의 7이닝 124구 4실점 역투를 묶어 SK에 10-4로 승리했다.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삼성-넥센전에서는 끝내기가 연출됐다. 9회말 박석민의 타구를 좌익수 박헌도가 놓친 사이 2루주자 김상수가 득점해 삼성이 3-2로 이길 수 있었다.
[정근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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