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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2인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살아온 전 프로게이머 겸 방송인 홍진호가 과거 가졌던 '2인자'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홍진호는 9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에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과 인연이 많은 숫자인 '2'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방송 중에는 과거 레슬링 국가대표였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던 한 청중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를 들은 홍진호는 "나 역시 꽤 오래 선수 생활을 했다. 19세부터 30세까지 했으니 11년간이었다. 그런데 성적은 상위권이지만 우승은 못했다"며 입을 열었다.
홍진호는 "그러다보니 2인자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로 힘들었다. 그런데 마지막에는 생각을 바꿨다. 최선을 다했으면 사회적 기준으로는 아니라도 내게는 1등이다. 그렇게 자부심을 가지고 살았다. 메달을 따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이 경험이 나중에 어떻게 쓰일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 같다"고 조언을 건넸다.
[홍진호.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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