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오피스'가 전세계 영화제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피스'(감독 홍원찬 제작 영화사 꽃 배급 리틀빅픽처스)는 자신의 가족을 무참히 살해하고 종적을 감춘 평범한 회사원이 다시 회사로 출근한 모습이 CCTV 화면에서 발견되고 그 후, 회사 동료들에게 의문의 사건들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지난 5월 열린 제 68회 칸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아 '일상 공간에서 몰아치는 긴장감과 미스터리가 강렬한 스릴러'라는 극찬과 기립박수를 받은 '오피스'는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제 48회 시체스 국제 영화제까지 초청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 10월 개최를 앞두고 있는 시체스 영화제는 SF, 공포, 스릴러, 애니메이션 등 판타스틱 장르에 초점을 맞춘 장르 영화제로 이전에 한국 영화로는 '신세계', '올드보이', '도둑들'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작품들이 초청됐다.
'오피스'는 사무실이라는 익숙한 공간이 주는 공포감을 긴장감 넘치게 풀어내어 시체스 영화제의 부집행위원장인 마이크 호스텐치에게 "기존의 훌륭한 한국 장르 영화들이 선사하는 전율과 다크 유머들의 완벽한 융합이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 외에도 다른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도 가치를 인정받아 연일 해외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전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장르 영화제인 제 11회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 영화제에 총 23 장편 중 유일한 한국 영화로 초청됐다.
영화제 관계자들에게 "인상적이고 세련된 스릴러로, 직장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사회적 행동에 대한 심오한 통찰력이 반영돼있다!"(제15회 스위스 뉴샤텔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관객을 극장 좌석의 끝자락까지 몰고 가는 쫄깃한 스릴러로 사무실이란 공간에 대한 밀실 공포증과 위협을 느끼게 만든다!"(제26회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영화제), "나무랄 데 없는 연출과 완벽에 가까운 사운드 디자인, 멋진 연기의 완벽한 조화로 이뤄낸 소름 끼치는 스릴러!"(제19회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등의 호평을 받으며 초청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총 23편의 영화 중 '오피스'를 유일한 한국 영화로 초청한 미국의 판타스틱 페스트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미국 내 최대의 장르 영화제로 세계의 영화인들이 주목하고 있어 이번 초청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이렇듯 세계의 영화제에게 인정받는 현실밀착 스릴러 영화 '오피스'는 오는 27일 국내 개봉된다.
[영화 '오피스' 포스터. 사진 = 리틀빅픽처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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