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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몰라보게(?) 예뻐진 홍수아였지만 솔직한 매력은 여전했다.
1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는 서유리와 홍수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실검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홍수아는 등장부터 "중국에서 TV와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는다"며 서유리에 대해 잘 모른다고 고백, 예의 솔직한 매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현재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홍수아는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수입에 대한 질문에도 거리낌 없이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솔직히 한국에서 벌던 수입의 3~4배 정도를 중국에서 번다. 하지만 추자현 씨에 비하면 저는 아직 아기 수준"이라며 "추자현은 회당 1억 정도 받는다. 정말 탑이다. 여신이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날 가장 관심을 끈 부분은 홍수아의 성형 여부였다. 앞서 오프닝에서도 MC 오만석은 홍수아의 얼굴을 확인하고는 "몰라보게 예뻐졌다"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수년 전 함께 한 드라마에 출연해 홍수아와 친분이 있던 오만석은 잠시 홍수아의 얼굴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홍수아는 성형과 관련해 "중국 활동 중 신비스럽고 청순하고 첫사랑의 아련한 이미지의 배역에 캐스팅됐다. 그래서 메이크업을 할 때마다 쌍커풀이 없다보니 아이라인을 두껍게 그렸었다"며 "그러다 중국 관계자도 눈을 살짝 집는 게 어떻겠느냐고 하셨다. 이미지가 어울릴 것 같다고 했다. 저는 지금 모습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홍수아는 악플과 관련해서도 "어렸을 때는 '내가 왜 욕을 먹어야 하지?'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20대 초반까지 그랬다. 하지만 지금은 뭐라고 하던 별 신경 안 쓴다"며 "당당하게 보여드리고 싶다. 내가 노력해서 열심히 중국어도 공부해서 스스로 발로 뛰며 대륙 시장에 진출했다. 작품 하나 하나 하고, 커리어를 쌓고 있는 걸 언젠가는 인정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홍수아는 과거 화제를 모았던 야구선수 류현진과의 스캔들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해명에 나섰다. 그는 "사실이 아니다. 정말 친한 누나 동생 사이다. 내가 한 살 많은 누나다. 김태균 김석류가 결혼할 때 축가를 부탁받았다. 그때 류현진도 축가 부탁을 받았었다"며 "그렇게 둘이 축가를 부탁받고 함께 아이유의 '잔소리'를 불렀다. 연습 도중에 사진을 찍었는데, 그걸 류현진이 SNS에 올린 거다. 만약 우리가 진짜 사귀는 사이였으면 숨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홍수아는 비록 얼굴은 몰라보게(?) 예뻐져 있었지만, 솔직한 매력은 변함없이 그대로였다. 중화권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홍수아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홍수아. 사진 = tvN '현장토크쇼 택시'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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