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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그 동안 우린 백종원 없이 매주 어떻게 살았던걸까?”
1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집밥 백선생’에서는 콩나물을 가지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요리가 소개됐다. 이날 요리연구가 백종원은 콩나물에 대한 소소한 정보는 물론이고 밖에서나 사먹을 수 있었던 요리들의 비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은 이날 검은 천을 뒤집어 쓴 미지의 재료를 가지고 왔다. 여러 차례 녹화를 진행하며 눈치가 빨라진 멤버들은 단번에 콩나물임을 알아챘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됐다. 백종원은 콩의 종류에 따라 콩나물의 모양이 달라진다고 설명했고, 마트에서 봉지에 넣어 파는 일반적인 콩나물을 비롯해 다양한 콩나물을 종류별로 비교해 시청자들과 멤버들에게 기본 지식을 심어줬다.
이어 콩나물이 아삭아삭하게 살아있는 콩나물밥 만드는 법을 전수했다. 심지어 전기 압력밥솥을 이용해 손쉽게, 또 맛있게 만든는 법을 설명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콩나물 데친 물을 이용해 밥을 지으라는 ‘꿀팁’을 제공한 것. 또 백종원은 “올려서 비벼서 밥을 퍼줘야 한다. 밥을 한 후 토핑을 올리는 것이 아니다”라고 일종의 ‘사기치는 법’을 알려주는가 하면 “이건 나만 아는 것이다. 먹는 사람은 몰라야 한다. 이런 방송은 시청률이 안나와야 좋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이 외에도 콩나물무침 4종세트, 콩나물 국, 콩나물 찌개, 콩나물 불고기, 냉장고에 고기가 없는 시청자들을 위해 콩나물 볶음밥 등 콩나물 하나만을 가지고 뚝딱 해낼 수 있는 다양한 요리 법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중간 중간 자세한 설명과 팀을 전달하는 것 역시 잊지 않았다. 이를 두고 김구라는 “시대 정신에 맞는 음식이다”라고 극찬했다.
1회부터 쭉 그래왔듯이 백종원이 이끄는 ‘집밥 백선생’은 단순하게 요리법이나 레시피를 전하는 요리 프로그램이 아니다. 백종원은 자신이 알고 있는, 혹은 시청자들이 궁금해하거나 어려워할 만한 것들을 연구해 이 것들을 완전히 해소시켜준다. 자신의 가게에서 쓰는 비법이라고 해서 감추거나 숨기지 않고 모조리 다 알려준다.
특히 백종원은 일취월장하는 멤버들, 특히 최근 새롭게 투입돼 비서 역할을 하는 B1A4 바로를 유심히 지켜보며 뿌듯함을 느낀다. 진정한 ‘선생님’의 자세인 것이다. 이날 완성한 요리를 먹으며 “다음주엔 뭐하지?”라고 앞서서 고민하기도 한다. 앞서 제작진이 밝혔듯이 백종원은 프로그램을 이끄는 수장이자 메인 작가였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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