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윤근영, 타자 상대하는 요령 알아야."
조범현 kt wiz 감독은 1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날(11일) 선발 등판했던 윤근영을 언급했다.
윤근영은 지난 9년간 뛴 친정 한화를 상대로 처음 선발 등판했다.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볼넷 5개를 내준 게 문제였다. 매회 실점 위기를 자초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데뷔 첫 선발승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조 감독도 윤근영의 투구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일단 안정감이 없었다"며 "아직 불안하다. 어느 정도 나이도 있고, 타자를 상대하는 요령을 알아야 하는데 그냥 던지기만 하니 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볼넷 그렇게 주고 점수는 안 준 게 다행이다"며 "너무 쉽게 카운트를 잡으려고 하다 보니 정타를 맞았다"고 덧붙였다.
우완투수 엄상백의 쓰임새에 대해서는 "당분간 중간에서 쓸 것이다"며 "선발진은 저스틴 저마노, 크리스 옥스프링과 정대현 외에는 더 봐야 한다. (엄)상백이는 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뒤에서 경험을 쌓게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kt 조범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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