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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광복절인 오는 8월 15일, 제70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과 국민화합대축제 '우리 기쁜 날'을 생중계하는 KBS가 이 두 행사를 통해 독도의 하늘과 바다, 땅을 연결하는 특별한 광복 70주년 축하무대를 선보인다.
광복절을 기념해 독도 앞바다를 찾는 우리 해군함정은 4,900톤급 상륙함인 천왕봉함. 천왕봉함 완전무장한 상륙군 3백 명 외에 상륙정과 전차 등의 무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헬기 2대의 이착륙이 가능한 순수 국내기술로 만든 자랑스러운 우리 해군의 상륙함이다.
해군 천왕봉함은 내일(13일) 경남 진해를 출발해 독도로 향하며, 70주년 광복절을 독도 앞바다에서 맞이하게 된다.
KBS는 대한민국 영토의 상징인 독도를 찾은 우리 해군 함정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국력과 힘으로 우리 영토를 수호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천왕봉함 위에서 펼쳐지는 해군의장대의 도열 퍼포먼스와 해군군악대의 연주와 공연 및 축포 행사도 방송한다.
더불어 천왕봉함에서 이륙한 해군 헬기를 타고 한 눈에 내려다 본 선명한 독도와 동해의 모습을 KBS 카메라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선사한다.
독도 바다를 해군이 지킨다면, 독도의 땅위에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불철주야 독도 수호에 애쓰는 독도경비대가 있다. 최근 독도경비대원 4명이 사상 최초로 민족의 영산 백두산에 올랐다. 독도경비대 소속 권순봉 경감과 오세형 의경 등 4명이 바로 그 주인공.
이들은 1차 산행에서는 앞을 가로막는 거센 빗줄기 때문에 천지를 눈앞에 두고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했지만 백두산 아래 첫 마을인 내두산촌에 사는 조선족을 만나 직접 만든 잡채와 김치찌개를 나누어 먹고 아리랑을 함께 부르며 뜨거운 민족애를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두 번째 시도에서 마침내 천지를 마주한 독도경비대원들은 백두산 정상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진짜사나이를 목 놓아 불렀다는 후문. 대한민국 동쪽 끝 독도를 굳건히 지키는 독도경비대원 4명이 함께 한 6박 7일 간의 백두산 대장정을 KBS 카메라에 담았다.
KBS는 광복절 당일 독도에서 이들 경비대원들을 직접 만나 백두산 등정의 소회를 들어보고, 이들을 통해 우리 젊은이들의 국토수호의 의지와 함께 통일에 대한 염원을 시청자들에게 전한다.
제70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은 8월 15일(토) 오전 9시 30분부터, 국민화합대축제 '우리 기쁜 날'은 오후 6시 10분부터 KBS 1TV에서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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