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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권창훈이 결승골을 터트린 수원이 대전에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1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4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리그 2위 수원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나며 12승7무5패(승점 43점)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최하위 대전은 1승5무18패(승점 8점)를 기록하게 됐다. 수원의 권창훈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17분 교체 출전한 후 12분 만에 결승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수원은 서정진이 공격수로 나섰고 염기훈과 고차원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상호 산토스는 공격을 지원했고 조성진은 팀플레이를 조율했다. 수비는 양상민 곽희주 연제민 오범석이 책임졌고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대전은 하피냐와 한의권이 공격수로 나섰고 완델손 고민혁 유성기 안상현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금교진 실바 김상필 김태봉은 수비를 맡았고 골키퍼는 오승훈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수원은 전반 12분 조성진이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양상민의 헤딩 슈팅을 골라인 위에 위치한 대전 수비수가 걷어냈지만 이것이 조성진에게 연결됐고 조성진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대전은 전반 20분 하피냐를 빼고 닐톤을 투입시켜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수원은 전반 27분과 32분 대전 진영 한복판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염기훈이 잇단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대전은 전반 3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유성기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노동건에 막혔다. 수원은 전반 39분 산토스가 골문앞 오른발 슈팅을 추가골로 연결하지 못한 가운데 양팀은 전반전을 마쳤다.
수원은 후반전 들어서도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후반 1분 이상호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을 골키퍼 오승훈이 막아냈고 이것을 고차원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또다시 오승훈의 선방에 막혔다. 대전은 후반 5분 유성기 대신 이현승을 출전시켜 변화를 줬다.
대전은 후반 13분 완델손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완델손이 왼발로 감아찬 슈팅은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수원은 후반 13분 서정진을 빼고 일리안을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이어 후반 17분에는 이상호 대신 권창훈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수원은 후반 29분 권창훈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권창훈은 대전 수비수 실바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볼을 가로챈 후 단독 드리블 돌파에 이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대전 골문을 갈랐다.
수원은 후반 36분 곽희주 대신 백지훈을 출전시켰다. 이후에도 수원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백지훈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골을 노리는 등 꾸준한 공격을 시도한 가운데 대전전을 승리로 마무리 했다.
[대전전 결승골을 기록한 권창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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