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의 미드필더 권창훈이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맹활약을 펼쳤다.
수원은 1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4라운드에서 대전에 2-1로 이겼다. 수원의 권창훈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18분 교체투입된 후 후반 29분 결승골을 기록했다.
동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의 우승 멤버로 활약했던 권창훈은 소속팀 복귀 후 이틀 만에 열린 경기에서 결승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권창훈은 이날 경기에서 대전 수비수 실바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볼을 가로챈 후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드리블 돌파한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권창훈은 경기를 마친 후 득점에 대한 비결을 전했다. 권창훈은 득점 상황에 대해 "상대 센터백에게 가서 압박을 한 후 볼을 빼앗았다. 그런 부문을 팀 훈련이나 팀 미팅을 통해 타이밍을 잡는다. 한번씩 부담을 주면 상대가 위협을 받고 실수를 한다. 그런 이야기를 팀 전체적으로 많이 들었고 생각이 나서 그렇게 위협했다. 상대가 실수해 그런 상황이 만들어 졌다"고 말했다.
권창훈은 볼을 가로챈 후 첫번째 볼터치에서 상대 수비수 실바를 따돌렸다. 이에 대해선 "그 부문은 기본적인 플레이라고 생각한다. 볼을 빼앗으면 골대에서 각이 벗어나지 않는 쪽으로 볼을 터치해야 쉬워진다.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그렇게 했다"고 전했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대전전을 앞두고 권창훈에게 미리 후반전 교체 투입을 준비하라고 전했고 권창훈은 자신의 몫을 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정원 감독은 권창훈에 대해 "권창훈이 어린 나이지만 미드필더에서 공격쪽으로 연결하는 것이 예리하다. 앞에 섰을 때는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는 능력이 좋다. 때로는 미드필더에서 공격적으로 측면으로 연결하면서 골을 넣고 있다. 두가지 좋은 부문이 있다. 그런 점을 가다듬고 있다. 창훈이가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좋은 점들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권창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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