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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정재영이 전방위에서 의원직 사퇴 압박에 시달리는 사면초가 상황에 빠졌다.
1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어셈블리'(극본 정현민 연출 황인혁 최윤석 제작 어셈블리문전사 KBS미디어 래몽래인) 9회에서는 진상필(정재영)이 경제시 신항만 건설과 관련해 지역 유지들에게 속에 담아뒀던 쓴소리를 퍼붓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상필은 "경제시에 여기 있는 여러분들만 살아요? 신항만 얘기만 나와도 집값 땅값 오를까봐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름다운 우리 경제시 자연환경 해칠까봐 그거 걱정하는 사람들 숱하게 봤다"며 "힘이 없고 조직이 없어서 그렇지, 그 사람들은 경제시 사람들 아니냐. 그 사람들도 똑같은 경제시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실사단 오고 그러니까 될 것 같으냐. 헛바람만 집어넣는 거다. 말짱 도루묵 꽝이다. 정신들 좀 차려라"라며 "신항만 만든다고 배가 몇 척이나 들어올 것 같냐. 공항만 지으면 비행가기 날아오냐. 신항만도 그 꼴 난다. 종이배 들여다 소꼽장난 할 일 있나. 이렇게 막 하면 안되는 거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 발언으로 진상필은 지역 유지들에게 강한 사퇴 압박을 받았다. 여기에 소속 당에서조차 진상필에게 국민과 당을 위해 사과하라고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모든 일은 백도현(장현성) 사무총장이 꾸민 판이었지만, 앞서 든든한 참모였던 최인경(송윤아)과 결별한 탓에 아무런 대처도 하지 못했다. 과연 진상필이 지금의 위기를 어떻게 벗어날 지 귀추가 주목된다.
[KBS 2TV '어셈블리' 9회 주요 장면.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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