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KIA와 LG의 경기가 열리는 15일 잠실구장. KIA 선수들이 훈련을 하던 도중 폭우가 쏟아져 훈련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선수들이 비를 피해 차례로 덕아웃으로 복귀했다. 덕아웃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던 김기태 KIA 감독은 갑자기 이홍구의 이름을 불렀다.
김 감독은 이홍구가 다가오자 "어제 홈런은 친 거냐, 맞은 거냐?"고 대뜸 물었다. 여기서 '맞았다'는 것은 운 좋게 넘어간 것을 의미한다. '쳤다'는 그 반대 의미다.
이홍구는 자신 있게 "쳤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김 감독은 "그래. 맞으면 안 된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어 김 감독은 "근래 타율이 괜찮더라"면서 "그래서 오늘(15일) 쉬는 거야"라고 이홍구와 악수를 나눴다.
이홍구는 올해 타율은 .224로 낮지만 홈런 10개를 채우는 등 공격과 수비 면에서 기량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날 이홍구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 감독은 "오늘 백용환이 선발 마스크를 쓴다. 이동일이기도 하고 이홍구에게 휴식을 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홍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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