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결과가 말해줄 것이다."
SK 김용희 감독은 15일 인천 두산전을 앞두고 큰 결단을 내렸다. 김경기 수석코치를 루키팀 타격코치로 보냈고, 김상진 투수코치를 재활 코치로 보직 변경시켰다. 대신 조원우 1군 주루, 작전 코치가 수석코치로 임명됐고, 조 알바레즈 코치가 수비코치 대신 주루, 작전 코치를 맡게 됐다. 김원형 코치가 1군 메인 투수코치, 김경태 루키 투수코치가 1군 투수코치로 합류했다.
보통 성적이 좋지 않은 팀의 경우 시즌 중반 분위기 전환을 위해 코칭스태프 보직을 바꾸곤 한다. 그러나 SK는 올 시즌 두 차례나 코칭스태프 보직을 교체했다. 두 차례 교체는 이례적인 일. 그만큼 SK의 분위기 전환이 시급하다는 의미다. 실제 SK는 현재 49승50패2무로 7위에 머물러있다.
김용희 감독은 "결국 결과가 말해줄 것이다. 성적이 좋아야 한다"라고 했다. 이 부분에 대해 그렇게 자세하게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임을 암시했다. SK는 이번 코칭스태프 교체로 분위기를 전환, 5강 재진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용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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