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우완투수 류제국(32)이 KIA 타선을 2점으로 묶었다.
류제국은 1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류제국은 3회초 첫 실점을 했는데 2아웃을 잘 잡고 실점을 한 것이라 아쉬움이 있었다.
2사 후 신종길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은 류제국은 신종길에게 2루 도루, 김민우에게 볼넷을 허용해 브렛 필과 마주해야 했다. 결국 류제국은 필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4회초에는 김원섭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고 김원섭이 빠른 발을 이용해 2루타를 만들어내면서 류제국을 압박했다. 결국 폭투로 김원섭을 3루로 보낸 류제국은 나지완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희생플라이가 되면서 두 번째 실점을 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후 류제국은 실점이 없었다. 5회초 박찬호, 신종길, 김민우에 이어 6회초 필까지 4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린 류제국은 7회까지 주자 1명도 내보내지 않는 철벽 피칭으로 긴장감 있는 경기를 이어갔다.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하고 윤지웅과 교체됐다. LG는 윤지웅에 이어 임정우를 투입, KIA의 득점을 봉쇄했다.
이날 LG는 문선재, 오지환, 유강남, 임훈 등 호수비를 선보이며 류제국의 호투에 힘을 실었다.
아쉬운 것은 LG 타자들이 류제국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단 1점도 얻지 못한 것이다. 류제국은 0-2로 뒤진 8회초 교체돼 시즌 4번째 승리 도전은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LG 선발 류제국이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2회초 2사 1루 김호령의 타구를 호수비 처리한 중견수 임훈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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