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역전 투런포' 롯데, 9회 짜릿한 뒤집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롯데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4-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49승58패로 8위를 유지했다. 넥센은 연승을 2에서 마쳤다. 57승48패1무로 4위 유지.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1회말 1사 후 브래드 스나이더가 11구 접전 끝 볼넷을 골랐다. 후속 유한준이 2루수 땅볼을 때렸다. 롯데 2루수 정훈의 실책으로 1사 2,3루 찬스. 박병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스나이더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넥센은 4회말 박병호와 김민성이 롯데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을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치며 달아났다. 박병호는 이때 2년 연속 100타점-100득점을 달성했다.

롯데는 8회초 1사 후 정훈이 우전안타를 쳤다. 대타 김준태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손아섭이 한현희의 초구를 공략, 비거리 105m 좌월 투런포를 치며 바짝 추격했다. 9회초에는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최준석이 볼넷을 골랐고, 강민호가 넥센 마무리 손승락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 좌중월 역전 투런포를 쳤다.

롯데 선발투수 조시 린드블럼은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4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강영식, 정대현, 홍성민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역전 투런포를 날린 강민호,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손아섭이 분전했다.

넥센 선발투수 문성현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또 다시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이어 조상우, 한현희. 손승락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손승락이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박병호와 김민성의 백투백 홈런이 돋보였다.

[강민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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