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매 타석 노림수를 갖고 임했다."
두산 유민상이 대형사고를 쳤다. 1군 데뷔전서 결승타를 친 데 이어 15일 인천 SK전서 4-4 동점이던 8회초 SK 메인 셋업맨 윤길현에게 풀카운트에서 슬라이더를 공략, 비거리 120m 결승 우중월 솔로포를 뿜어냈다. 데뷔 첫 홈런이 결승타로 기록됐다.
유민상은 "매 타석 노림수를 갖고 임했다. 앞선 타석에선 노림수가 빗나가면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홈런 친 타석에선 뚝심있게 슬러이더를 노렸는데 맞아떨어지면서 좋은 타구가 나왔다. 1군에 데뷔하면서 끝내기도 기록했고, 홈런도 있다. 오늘처럼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열심히 하겠다"라고 했다.
끝으로 유민상은 작은 소망 하나를 밝혔다. 그는 "다음주 LG와 경기가 있다 이번에 형과 맞붙고 싶다"라고 했다. 1군과 2군을 오가는 유민상은 그동안 LG전서 형인 유원상과 상대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두산이 LG와 맞붙을 때마다 2군에 있었기 때문. 두산은 20일과 21일 잠실에서 LG와 맞붙는다.
[유민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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