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수비는 좀 더 보완해야 한다."
KCC가 16일 KGC와의 프로아마최강전 1회전서 완승했다. 추승균 감독은 공식 첫 승. 김태술 전태풍 안드레 에미트 리카르도 포웰 하승진 등으로 이어지는 KCC 라인업은 화려했다. 에미트의 1대1 테크닉과 승부처에서의 경기 장악력은 매우 높았다. 모두 이타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외곽 수비조직력이 완전히 무너졌고, 하승진이 빠졌을 때 제공권 문제도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추승균 감독은 "태술이와 승진이가 어제 팀에 합류해서 잠깐 맞췄다. 1~2시간 맞춰서 한 것이다. 디펜스가 중요하다. 외곽 디펜스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슈터들에게 외곽슛 기회를 그냥 다 줬다. 디펜스를 보완해야 한다. 승진이 빠질 때 높이가 낮은 부분에 대한 대책도 세워야 한다. 보강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선수들 개개인에 대해선 많은 기대를 걸었다. 추 감독은 "승진이가 있을 때도 리바운드, 속공을 많이 할 듯하다. 디펜스에서는 도움 수비를 많이 해야 한다. 오펜스는 빠른 농구 해야 한다. 경기를 할 때 공수 밸런스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한다. 초반에 역시 그런 부분에서 잘 이뤄지지 않았다. 포웰, 에미트 모두 상당히 머리가 좋다. 잘 풀어나가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에미트에 대해선 "3월에 비디오 분석도 했다. 어지간한 큰 애들보다 낫다고 봤다. 포웰도 큰 선수로 들어갈 수 있는 선수인데, 12~13명 정도 있더라. 작은 선수를 일찍 뽑아도 괜찮은 장신자가 한 명쯤은 오지 않을까 싶었고, 포웰을 뽑아서 만족한다. 플레이 자체는 만족한다"라고 했다. 이어 "태술이 같은 경우 걱정을 했는데 잘해줬다. 태술이와 승진이가 빠지는 1라운드가 가장 큰 문제다. 그걸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추 감독은 재활 중인 김민구의 프로아마최강전 출전 가능성도 열어뒀다. 추 감독은 "민구는 발목이 30% 정도 올라왔다. 재활만 하니 기분이 다운 되는 것 같아 연습도 시키고 연습 게임도 뛰어보게 했다. 기분을 바꿔줄 필요가 있다. 정규리그 출전은 아직은 잘 모르겠다. 최강전은 상황 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했다.
[추승균 감독. 사진 = 잠실학생체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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