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오리온스가 2회전에 올라갔다.
고양 오리온스는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프로아마최강전 1회전서 서울 삼성 썬더스에 87-65로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19일 2회전서 중앙대와 맞붙는다. 삼성은 대회를 조기에 마감했다.
오리온스는 애런 헤인즈가 1쿼터에만 8점을 올렸다. 정재홍과 임재현이 외곽에서 3점포를 터트리며 근소하게 앞서갔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제공권을 확실하게 장악했다. 라틀리프의 골밑 장악은 이시준과 장민국의 3점포로 이어졌다.
오리온스는 2쿼터 들어 드래프트서 유일하게 선발된 정통 포인트가드 조 잭슨이 투입됐다. 잭슨은 삼성 수비진을 흔들었다. 2쿼터에만 8점을 뽑아냈다. 헤인즈의 공격력과 문태종의 외곽포까지 더해지면서 리드를 유지했다. 삼성은 문태영이 묶이면서 어려운 게임을 했다. 결국 전반전은 오리온스의 4점 리드.
3쿼터까지는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삼성은 라틀리프와 문태영의 득점이 동시에 터졌다. 오리온스도 잭슨과 헤인즈가 주도하는 속공이 돋보였다. 이승현의 3점포도 연이어 터지면서 난타전을 벌였다. 오리온스의 근소한 리드.
오리온스가 4쿼터 초반 승부를 갈랐다. 삼성을 3점으로 묶은 뒤 헤인즈, 문태종, 정재홍, 이승현의 득점을 앞세워 20점 차까지 벌렸다. 삼성은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갑작스럽게 수비조직력이 무너졌고,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라틀리프와 문태영도 양동근 없는 삼성에선 승부처에서 구세주가 되지 못했다.
오리온스는 경기 종료 2분여전 조 잭슨이 속공 상황서 호쾌한 덩크슛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20점으로 벌렸다. 자축의 한 방. 오리온스는 경기 막판 선수들을 많이 바꿔주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헤인즈가 29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삼성도 벤치 멤버들을 고루 기용하며 경기를 끝냈다. 라틀리프가 19점 1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헤인즈.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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