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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너를 사랑한 시간'이 하지원, 이진욱의 영원한 사랑을 그리며 해피엔딩으로 종영됐다.
16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극본 정도윤 이하나 연출 조수원, 이하 '너사시') 마지막회(16회)에서는 오하나(하지원)와 최원(이진욱)의 결혼 8개월 후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한 오하나, 최원은 아껴뒀던 애정 행각을 마음껏 펼쳤다. 두 사람은 애정 표현을 숨기지 않았고, 사랑은 더욱 깊어졌다. 오하나는 차서후(윤균상)와도 쿨하게 사랑의 감정을 정리하고 우정을 이어갔다.
오하나가 일에 빠져 자신에게 소홀한 것 같자 최원이 섭섭한 마음을 드러내긴 했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을 더욱 확고히 할 뿐이었다. 오하나는 일보다 사랑, 최원이 먼저임을 확실히 했다.
이내 최원은 오하나 가족에게 결혼의 뜻을 전했고, 프러포즈를 했다. 최원은 "아버지와 같이 살고 싶고 어머니를 사랑한다"고 밝힌 뒤 "오하나는 내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최원은 출장 가는 오하나가 탄 비행기에서 다시 한 번 프러포즈를 했고, 오하나는 이를 받아들였다.
소박한 결혼 후 8개월이 흘렀다. 오하나, 최원은 서로의 차이를 맞춰 나가며 알콩달콩 신혼 생활을 했다. 그러다 오하나는 자신이 임신했다는 것을 알았고, 최원은 "내 아이를 갖다니"라며 기뻐했다.
일에 열중하던 오하나는 최원에게 자녀 계획을 전한 뒤 "너와 닮은 아이를 낳는 것으로 난 내 사랑을 증명하려고. 앞으로 엄청 시끄럽고 정신 없어 지겠지. 그만큼 난 소리치고 순간순간 참지 못하고 화를 낼지도 몰라"라고 밝혔다.
그러자 최원은 환하게 웃으며 오하나를 끌어 안았다. 그는 "괜찮아. 그게 뭐든 내가 다 도울게"라고 다짐했다.
오하나는 "아직은 두렵고 모든게 막연해"라고 고백했고, 최원은 "괜찮아. 걱정하지마. 고맙다. 하나야. 너무 고마워"라며 웃었다.
이후 오하나와 최원은 오하나의 부모 오정근(신정근), 김수미(서주희)에게 반지를 선물하며 임신 사실을 알렸다.
오하나, 최원은 싸우고 화해하고 사랑하며 결혼 생활을 이어갔다. 오랜 시간 감춰왔던 사랑이 폭발하며 알콩달콩 애정행각을 펼치며 사랑의 깊은 뜻을 깨달았다.
오대복(이주승)은 오하나, 최원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웹툰을 그려 성공했고, 홍은정(우희)과의 사랑도 이어갔다. 최원의 친척 누나 최미향(진경)은 박종훈의 아이를 낳았고, 최원을 좋아했던 이소은(추수현)은 선배 송민국(이동진)과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갔다.
한편 '너사시' 후속으로는 '애인있어요'가 방송된다.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은 작품으로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한 인생리셋 스토리를 그리며 지진희, 김현주, 박한별 등이 출연한다. 오는 22일 밤 10시 첫 방송.
['너사시' 마지막회.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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