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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가 웰메이드 영화의 힘을 보여줬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개봉 첫 주 주말(8월 14일~16일) 전국 1만 1,94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0위를 기록했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그저 열심히 살면 행복해질 줄 알았던 수남(이정현)의 파란만장한 인생역경을 그린 생계밀착형 코믹 잔혹극으로, KAFA 장편과정 7기인 안국진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이정현이 수남 역을 맡아 순수와 광기를 오가며 연기력을 폭발시켰을 뿐 아니라, 열심히 살아도 행복해질 수 없는 현 시대를 적절한 유머와 과감한 설정으로 그려내 신선하고 파격적인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총 2억원의 예산으로 이와 같은 성과를 이뤄내 주목 받았다.
실제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지난해 가장 눈부신 데뷔작으로 손꼽히는 우문기 감독의 '족구왕'의 7일 보다 4일 빨리 1만 관객을 돌파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대변했다.
한편 같은 기간 박스오피스 1위는 '베테랑'(225만 4,062명), 2위는 '암살'(98만 9,613명), 3위는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46만 9,320명), 4위는 '미니언즈'(26만 7,918명), 5위는 '미쓰 와이프'(25만 6,212명)가 차지했다.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포스터. 사진 = CGV아트하우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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