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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패션잡지 엘르가 배우 이민호와 함께한 9월호 화보와 인터뷰를 17일 공개했다.
엘르 코리아 커버에서 이민호는 미국 LA 사막의 석양을 배경으로 당당하고 매력적인 미소를 드러냈다. 더불어 강렬한 카리스마와 섹시함이 느껴지는 두 장의 화보 컷도 함께 공개됐다. 화보 촬영은 2013년 SBS 드라마 '상속자들' 해외 로케이션 촬영지였던 LA 외곽에서 진행됐다.
황량한 사막을 배경으로 웃음기를 지운 이민호는 전작 영화 '강남 1970'에서 보여준 남성미를 발산했다. "남성적인 것에 매력을 느끼는 나이가 된 것 같다"고 말한 이민호는 "어렸을 때부터 남자라면 자기 사람, 자기 말과 행동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친구들끼리도 돌려서 말하는 걸 싫어한다"고 답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행복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도 전했다. 스스로에 대해 "나 혼자 즐거워서 행복을 느끼는 게 아니라, 나로 인해서 누군가 즐거워하는 걸 봤을 때 비로소 행복하다고 느끼는 타입"이라고 설명한 그는 "뭔가 결핍이 느껴질 때마다 내가 지금 뭘 해야 행복해질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내 상황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그런 감정에 계속 빠져 있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오는 9월부터 촬영에 들어가는 차기작 한중 합작 블록버스터 '바운티 헌터스'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이민호의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9월호에 실렸다.
[사진 = 엘르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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