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vs소시vs'무도', 음원차트 치열하게 술렁인다[MD포커스]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입추가 지나간 늦여름이지만, 가요계는 여전히 치열하다. 4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는 보컬그룹 SG워너비와 '파티'에 이어 다시금 컴백하는 걸그룹 소녀시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영동고속도로가요제'의 음원들까지 다양한 음악들이 음원차트를 물들일 전망이다.

▲4년만에 '더 보이스'(THE VOICE)로 컴백하는 SG워너비

오는 19일 밤 10시 SG워너비가 2곡의 타이틀곡과 멤버전원의 자작곡이 담긴 미니앨범 '더 보이스'로 4년만에 컴백한다. SG워너비는 최고의 프로듀서 조영수, 히트 메이커 김도훈 등 국내 최고의 작곡가들과 함께한 2개의 타이틀곡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앨범 커리어 최초로 멤버 전원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3곡의 자작곡도 수록됐다.

'내 사람', '라라라' 등 SG워너비의 대표곡들을 작곡한 조영수 프로듀서는 4년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인 만큼 가장 SG워너비다운 음악을 선보이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앨범 완성 이후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멤버들 모두 만족할 만한 앨범을 완성시켰다"라고 작업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트랙리스트를 살펴보면 타이틀곡 '가슴 뛰도록'(조영수 작곡)’과 '좋은 기억'(김도훈 작곡), 멤버들의 자작곡 '그때'(이석훈 작사/작곡), '스물'(김용준 작사/작곡), '유 아 마인'(김진호 작사/작곡/편곡, You Are Mine)이 눈에 띈다. 모두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완성도 높은 곡들로 전해졌다.

SG워너비는 오는 19일 오후 8시 강남역 M스테이지에서 '워너비쇼'를 열고, 이날 밤 10시 앨범 발매에 앞서 팬들에게 먼저 타이틀곡을 공개할 예정이다. 다음달 9일~1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홀의 단독콘서트를 시작으로 대구, 부산 등에서 전국 투어도 이어간다.

▲8주년 맞은 소녀시대, 8명 첫 정규로 컴백

소녀시대는 제시카 탈퇴 이후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지난 7월 싱글 '파티' 활동 이후 오는 19일 정규 5집 '라이언 하트'(Lion Heart)’로 컴백할 예정이다. 앨범 수록곡을 18일, 19일 양일로 나눠 공개한다. 18일 정오에 '라이언 하트'를 포함한 수록곡 6곡을, 19일 0시에 또 다른 타이틀곡 '유 씽크'를 포함한 수록곡 6곡 등 총 12곡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정규앨범은 소녀시대의 히트곡 '미스터 미스터'(Mr.Mr.)를 작업했던 프로듀싱팀 더 언더독스와 켄지, 히치하이커 등 국내외 히트메이커들이 참여했다. 중독성 강한 복고풍 멜로디가 돋보이는 '라이언 하트'부터 강렬한 팝 댄스곡인 '유 씽크'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어쿠스틱, 알앤비까지 등 다채로운 장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소녀시대의 컴백은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빌보드는 소녀시대의 새 음반이 아이튠즈 차트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다. 소녀시대는 과거 '미스터 미스터'로 '빌보드 200' 음반 차트에서 110위를 기록하며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K팝 음반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5번째 '무한도전 가요제' 역대급 조짐

'무한도전'은 지난 2007년부터 '강변북로 가요제', 2009년 '올림픽대로 가요제', 2011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20013년 '자유로 가요제' 등 2년 마다 가요제를 개최하고 있다. 5번째 가요제이자 10주년 5대 기획인 이번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는 지난 13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 알펜시아 스키점프 경기장에서 4만여 인파가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무한도전 가요제는 방송 종료 이후 발매되는 음원도 차트에서 강력한 '무도효과'를 발휘한다. 대부분 음원이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만큼 가요계 최대 복병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이번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역시 혁오 밴드와 가수 자이언티가 무한도전 방송 이후 각각 '위잉위잉'과 '양화대교'로 음원사이트 엠넷닷컴의 주간차트 1위를 차지하며 무도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지드래곤X태양-광희, 아이유-박명수, 자이언티-하하, 윤상-정준하, 박진영-유재석, 혁오-정형돈 등 가요계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총 출동해 무한도전과 팀을 이뤄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였다.

2015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는 오는 22일과 29일 '무한도전'을 통해 공개된다. 발매되는 음원 및 음반 수익은 전액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SG워너비, 소녀시대 신보 재킷, '무도 영동고속도로가요제' 사진 = CJ E&M, SM엔터테인먼트, MBC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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