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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일본 영화 '암살교실'의 강지영이 일본에서 활동한 1년을 되돌아봤다.
17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일본영화 '암살교실'에 출연한 전 카라 멤버 강지영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그동안 일본에서 활동해 온 강지영은 자신의 스크린 데뷔작 '암살교실'로 걸그룹 카라 탈퇴 후 약 1년 만에 국내 공식석상에 섰다.
이날 강지영은 "일본에서 1년을 활동했지만 정말 쉽지는 않았다. 많이 어려웠다. 어느 정도 일본어가 된다고 해서 쉬웠던 건 아니다.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1년 동안 배운 게 많고 런던에서 유학도 했고, 그러면서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일본에서 혼자 지내며 외로운 날도 많았는데 가족, 친구들과 여러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외롭고 힘들지만 성장할 수 있었던 1년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8년 걸그룹 카라로 데뷔한 강지영은 지난해 그룹 탈퇴 후 일본에서 배우로 활동했다. 일본 드라마 '지옥선생 누베'에서 자유분방한 성격의 캐릭터를 맡아 통통 튀는 매력을 선보였으며 지난달 첫방송 된 드라마 '민왕'에서는 한국 출신 배우 최초 일본인 역을 맡았다. 영화 '암살교실'에서는 금발의 여교사로 고용된 암살자 이리나 예라비치 역을 맡아 섹시하고 코믹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암살교실'은 현상금 1000억 원이 걸린 정체불명의 괴물 선생인 '살선생'의 암살을 두고 벌어지는 문제아 3-E반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달 폐막한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유럽판타스틱영화제연맹(이하 EFFFF) 아시아 영화상'을 수상했으며 오는 27일 개봉된다.
[강지영.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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